7. 복지와 분배 1960년대 이래 대한민국이 이룩한 고도성장은 많은 긍정적인 효과로 인해 경제·사회의 발전을 가져왔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성장의 혜택에서 소외되거나 희생된 계층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자원이 부족하고 경제개발 재원이 거의 없던 한국이 빠른 성장을 위해 모든 가용재원을 한 방향에 집중하는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경제개발 초기에는 수출 공업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이와 무관한 분야는 소외되었습니다. 1970년대 중화학공업을 집중 육성할 때는 경공업이나 중소기업, 영세 서비스업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생산비를 낮추고 수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다 보니 기업주는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등 많은 혜택을 받았으나,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