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1) (원전 현황) 미국은 전세계 원자력 발전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발전 국가로 ‘21년 한 해 동안 원자력발전으로 약 778TWh(미국 內 전체 전력의 약 19%) 전력 생산
▶ ’21년 미국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천연가스(37%), 석탄(24%), 원자력(19%), 수력(7%), 풍력(7%), 기타(6%)로 구성
▶ ’21년말 기준 28개 주의 55개 원자력 발전소에서 상업용 원자로 93개 가동 중(1958년 최초 설립)
2) (최근 동향) 美 최대 발전원인 천연가스 가격이 코로나19 초기였던 ’20년과 비교해 5배 이상 상승 (8월기준 100만BTU당 9.33달러)하여 최근 원자력 발전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짐
▶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원전과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79년 펜실베니아 Three Mile Island 사고 이후 원전건설 중단 → 원전시장 복귀를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 필요
3) (신규 원전) 현재 조지아주 앨빈 보그틀 발전소에는 원자로 1·2호가 운영 중이며 ’23년 3·4호기가 추가 운영되어 연간 1,720만㎿h의 전력을 생산하는 미국 內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가 될 전망
▶ 보그틀 3·4호기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새로운 승인절차(Part52) 하에 미국에서 30년 만에 첫 신규 허가를 받은 원자로로 매년 10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
4) (SMR) 미국은 ‘30년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SMR은 기후변화에 따라 안정적 전력공급이 어려운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
▶ 원자력전략비전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뉴스케일, 테라파워 등 17개 SMR 모델 개발중
2. 독일
1) (원전 현황) 독일의 원자력 발전량은 ’22년 1분기 기준 독일 전체 발전량의 약 5.6%에 해당하는 16.8TWh로 독일 ‘에너지전환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원자력 발전량 감소
▶ 독일 발전량은 재생E(46.4%), 갈탄(19.2%), 천연가스(14.6%), 석탄(10.2%), 원자력(5.6%), 기타(4%)로 구성(’22.1분기 기준)
▶ 독일 원자력 발전 비중은 (2010년) 22.2% → (’22.1분기) 5.6%로 감소*
-. 현재 총 3기의 원자로(이자르 2, 엠슬란트, 네카르베스트하임 II)가 작동 중이며, 영구 정지된 원자로는 총 30기
2) (에너지전환) ’11년 발표된 에너지전환(Energiewends) 정책의 일환으로 탈원전 정책 추진 • △기후변화 대응 △단계적 원전 폐쇄 △에너지안보 개선(화석연료 수입 축소) △산업경쟁력 확보와 성장 등 포함
▶ ’50년까지 △’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80% 이상 감축 △’08년 대비 전력소비량 25% 이상 감소 △재생에너지 비중 80% 이상, △2022년까지 모든 원전 폐쇄 등을 목표로 함
3) (최근 동향) ’20년에는 국민의 약 77%가 원전 폐쇄에 찬성하였으나 러-우 전쟁으로 인한 전기요금의 가파른 상승*으로 독일 공영방송(ARD)이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약 82%**가 원전 유지에 찬성함
-. 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전기 생산비로 인해 독일 가계의 전기요금은 2021년 32.16센트/kWh
수준에서 전쟁 발발 직후인 2022년 상반기 37.14센트/kWh로 약 15% 상승
-. 현재 가동 중인 3개의 원전운영 임시연장 희망(41%) + 원자력발전 사용 자체를 지속하기를 희망(41%)
4) (원전 연장) ’11.6월 독일연방회의는 ’22년까지 독일 內 모든 원전의 폐쇄를 결정했으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0.17일 총리 직권으로 현재 가동 중인 원전 3곳의 가동을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
3. 러시아
1) (원전 현황) 러시아 원자력발전은 ’21년 기준 전년대비 3% 증가한 약 222.2TWh의 전력을 생산하였으며, 이는 세계 원자력발전의 약 10%, 러시아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20%에 달함
▶ 러시아 전체 전기 발전량은 화력(60.7%), 원자력(20%), 수력(18.8%), 기타(0.5%) 등으로 구성
▶ 1954년 최초 건설(Obnisk) 이후 현재 총 37개의 원자로가 운전 중이며 총 전력 용량 3.76GW의 원자로 4개 건설 중
2) (산업 동향) ’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재난과 ’91년 소비에트 붕괴를 겪으면서 러시아 원전 산업은 ’90년대까지 위축되었으나 ’10년대 이후 회복
▶ 러시아의 원전산업은 그 역사가 깊은 만큼(1954년 최초설립) 시설노후도가 심한 편이며, 러시아 원전의 평균 가동연수는 40년으로 미국 39년, 유럽 35년, 일본 29년에 비해 더 높음
3) (신규 원전) 러시아는 ’90년대에 Smolensk-3(’90), Balakovo-4(’93) 등 2개 원전만 신규로 설치
▶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Rosatom社는 ’70년대에 건설된 원전들을 ’35년까지 신규 원자로 15기로 교체할 계획(’21)이라고 발표하는 등 노후원전을 대체하는 신규원전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4) (SMR) 러시아 Rosatom社는 북극 등 격지로의 안정적 전력공급, 환경보호를 위한 SMR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향후 전세계 SMR 수요가 확대되고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 소형 원전 투자 및 임대를 통해 더 높은 수익성 창출 및 부유식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향후 30~40년 동안 약 100억~20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
▶ 대형 원자로 건설비용은 평균 40억~50억 달러에 달하나 소형 원자로 1기는 그보다 훨씬 낮은 3억~4억달러 수준이며, 태평양 지역 등 격지에는 부유식 발전소와 같은 장치 수십 개가 필요해 수출에도 유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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