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1) (원전 현황) 중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12년 약 36TWh(중국 內 전체 발전량의 약 2%)에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3배 이상 증가하여 ’21년 약 146.88TWh(중국 內 전체 발전량의 약 5%) 달성
▶ ’21년 중국의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화력(71.1%), 수력(13.4%), 풍력(7%), 원자력(5%), 기타(3.5%)로 구성
▶ ’22년 상반기 기준 가동중인 원자로는 57기(총 설비 용량 5,560만 ㎾), 건설 중인 원자로는 23기로(총 설비 용량이 2,419만 ㎾) 중국은 원자력 설비용량 전세계 1위(1991년 친산원전 최초 설립)
2) (최근 동향) ’22.8월, 중국의 주요 제조업 허브인 쓰촨성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으로 성내 생산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시키면서, 원전과 같은 저탄소 에너지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
▶ ’20.9월, 시진핑 주석이 UN 연설에서 ‘30년 탄소배출량 정점, 2060년 탄소중립 실현’ 선언을 계기로 중국 원전 건설에 가속도가 붙음
▶ ’22.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5개년 계획(’21~’25)’을 통해 ’2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70GW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3) (신규 원전) ’22.4월 중국 국무원(중앙인민정부)은 신규원전 6기(총 투자액 한화 23.7조원) 건설을 승인, ’22.9월에는 신규원전 4기(16조원)를 추가 승인하여 원전 5개, 원자로 10기가 추가로 증설될 예정
▶ 국가전력투자그룹 산하의 하이양 3·4호(산둥성, 설비용량 1253MW), 중국원자력공업그룹 산하의 산먼 3·4호 (저장성, 설비용량 1251MW), 중국광핵그룹 산하의 루펑 5·6호(광둥성, 설비용량 1,200MW) 6기 건설 예정
-. 루펑 원전은 미국과 프랑스의 가압수형 경수로(PWR)를 기반으로 중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원자로 화룽 1호를, 하이양과산먼은 美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한 PWR ‘AP 1000’을 기반으로 한 ‘CAP 1000’을 도입할 예정
▶ 광둥성 롄장 1호(중허그룹), 푸젠성 장저우 2호(국가전력투자그룹) 각각 2기, 총 4기의 설비용량 1,212MW 원자로 건설이 추가 승인되었으며 롄장 1호의 경우 3세대 원전기술인 ‘CAP1000’ 채택
4) (SMR) 중국은 SMR을 산업용 열원과 석탄의 대안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경제분야 국가 최고계획 중 하나로 해상부유식 SMR을 선정하고 8개의 SMR 노형을 개발하는 등 국가 주요사업으로 선정함
2. 프랑스
1) (원전 현황)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은 지난 ’20년 351.5TWh(프랑스 內 전체 발전량의 약 66%)로 원자력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00년 76.9%, ’10년 75.3% 대비 점진적 감소추세)
▶ ’20년 프랑스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원자력(66%), 수력(13%), 재생에너지(10%), 가스(7%), 석탄(1%) 등으로 구성
▶ 프랑스는 ’22.4월 기준 총 56기의 원자로(총 발전용량 61.370MW)를 운영하고 하고 있으며, 원자로 1기 (Flamanville 3호기, ’23년 가동 예상인 1,630MW급 원자로) 건설중
2) (최근 동향) 강과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가동되는 원자로의 특성상, 현재 프랑스 원자로의 절반가량은 노후화·이상기후로 인한 기록적 폭염·가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
-. 프랑스 국영 전기회사 EDF는 ’22년 프랑스 원자력 발전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최근, EDF社의 근로자 중 약 16%가 임금인상 건으로 파업을 일으켜 현재 56기의 원자로 중 절반에 가까운 26기가 유지 보수나 부식 문제로 인해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음 → 금년 원자력 발전량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3) (신규 원전) ’19.9월 프랑스 정부는 기존 EPR(European Pressured Reactor) 원전을 개선한 6기의 EPR2 건설계획안을 EDF社에 요청하여 계획안이 만들어졌으나 신규 원전에 대한 공식 결정은 내려지지 않음
▶ ’20.1월 프랑스 정부는 ‘건설 중인 원자로 1기(Flamanville 3호기, ’23년 가동 예상인 1,630MW급 원자로)의 가동 전까지는 신규 원자로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4) (SMR) ’21.10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300억 유로(약 42조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투자계획 ‘France 2030’을 발표하며 3대 핵심과제로 ‘탈탄소 프랑스 건설’을 위한 혁신적 SMR 개발 선정
▶ ‘France 2030’ 계획에서 SMR 개발에 10억 유로를 투자하고 ’30년까지 SMR 프로토타입 확정을 목표로 함
▶ ’22.6월 프랑스 국영 전기회사 EDF社는 ’12년부터 준비해온 SMR 개발 프로젝트 ‘Nuward’의 설계가 프랑스 원자력안전당국(ASN)의 평가단계에 있음을 발표 →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ASN은 EDF의 SMR 전략이 적절하다고 발표
3. 영국
1) (원전 현황) 영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20년 50.15TWh(영국 內 전체 발전량의 약 16%) 기록
▶ ’20년 영국의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가스(36%), 재생E(28%), 원자력(16%), 바이오매스(15%), 기타(5%) 등으로 구성
▶ 영국은 ’22.4월 기준 총 11기의 원자로(총 발전용량 6.848MW)를 가동하고 하고 있으며, 신규 원전 Hinkley Point C원전(각 1,720MW, 원자로 2기) 건설 중
2) (신규 원전) 영국 정부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규원전 최대 8기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안보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4가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방안을 제시함
▶ 1.2억 파운드(약 1,905억원)규모의 미래 원자력 활성화 기금(Future Nuclear Enabling Fund) 조성
▶ 신설부처인 대영원자력부(Great British Nuclear) 출범 및 이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 지원 및 자금 조달 (2023년 추가 프로젝트 선정 절차 개시)
▶ 원자력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승인·인허가 절차 중복 제거 또는 간소화
▶ 해외 국가과 SMR·AMR 보급 관련 협력 활성화
3) (SMR) ’20.11월 영국 정부는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대 중점 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산업 부문에서 SMR 민간 투자 촉진과 같은 내용 포함
▶ 원자력 산업 부문에서 ① 대형 원전 건설기간 동안 최대 10,000개의 일자리 창출 ② 최대 3억 파운드 (약 4,762억원) 규모의 SMR 민간투자 촉진, ③ 2백만 가구에 원자력 기반의 청정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설정함
▶ Rolls-Royce Ltd社는 ’29년까지 UK SMR(470MW)의 가동을 목표로 하며 ’50년까지 수백 기의 SMR 판매를 예상하고 있음을 밝히며 SMR 건설 및 향후 제3국 수출을 위해 영국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청함
'2) 정치, 경제, 국제, 시사 >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U, 2.1일 그린딜 산업계획 통신문 발표 (0) | 2023.03.23 |
---|---|
세계 주요국 원자력발전 산업동향 3편 - 폴란드·체코·이집트 (0) | 2023.02.25 |
세계 주요국 원자력발전 산업동향 1편 - 미국·러시아·독일 (0) | 2023.02.23 |
미국의 5대 탄소 다배출 산업의 탈탄소화 로드맵 (0) | 2023.02.20 |
EU, 러 천연가스 수입 감소·디젤 수입 금지 시행 (0) | 202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