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시장 반응 ] UBS 은행의 크레딧스위스 이하 CS 인수 결정에도 불구하고 3.20 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은행주와 조건부자본증권 손실 우려 등으로 불안감 지속
1) [주식] 코스피 는 CS 인수 호재로 오전 상승세를 보이다 은행권 불안요소 지속 및 FOMC 경계감 등으로 하락 전환(-0.7%). 아시아 증시는 동반 약세약세(日 -1.4%, 대만 -0.2%, 홍콩 -3.5%)
▶ 국내 외국인 주식자금은 프로그램매매를 통하여 전업종 고르게 유출(-2,625억원)
2) [채권] 美 국채금리(10년)는 전일 뉴욕장에서 급락한데 이어, 20일 亞 시장에서는 CS 인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코본드 손실 우려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추가 하락(3.34%, -9bp)
▶ 3월 FOMC를 이틀 앞두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25bp 금리인상 확률을 50% 미만(48.6%)으로 평가하는 등 은행권 불안으로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약화
3) [외환] 달러화 지수(DXY)는 SVB Financial Group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낙폭을 보인 이후 관망세(+0.1%). 엔화는 글로벌 은행권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소폭 강세(+0.4%)
▶ 원화는 신용위험이 대두되면서 외국인주식매도,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약세(-0.6%)
2. [국별 정책대응] 미국, SVB 매각 재추진 및 5개국 중앙은행과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 합의. 스위스 중앙은행, UBS의 CS 인수 과정에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 방침 등
1) 미국 : FDIC는 SVB 매각 절차를 재개할 예정인 한편 시그니처은행은 뉴욕커뮤니티은행에 매각. 연준은 5개국 중앙은행과 미국 달러화 유동성 공급 강화 조치 합의
▶ FDIC는 3.19일까지 SVB 매각 입찰을 추진 했 으나 적절한 매수자 모색에 실패하면서 3.24일까지 입찰 기간 을 연장. 이와 별도로 SVB의 자산관리 부문인 SVB 프라이빗 뱅크나 보스턴 프라이빗에 대한 입찰 신청서를 3.22일까지 접수할 가능성
▶ 시그니처은행은 뉴욕커뮤니티은행뱅크(New York Community Bancorp)의 자회사 플래그스타 (Flagstar) 은행에 매각 결정. 플래그스타은행은 예금 전액 및 일부 대출대출(총 $384억 규모규모)을 인수하였으나 디지털뱅킹 관련 예금 $40억 및 $600억 규모 대출은 FDIC가 관리
▶ 연준은 3.19일 ECB 및 캐나다 ·영국·일본·스위스 중앙은행과 7일 만기 달러스왑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일시 변경한다는 성명 발표
-.• 달러 유동성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3.20일부터 최소 4월말까지 시행 예정
▶ 미국중 형 은행연합회(MBCA)는 당국에 은행 추가 도산 방지 및 은행시스템 신뢰회복을 위해 향후 2년간 은행 부담 하에 FDIC 예금보험의 보증액을 최대 $25만에서 전액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
2) 스위스 : 중앙은행(SNB), UBS의 CS 인수 과정에서 필요 시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 영국 등 해외 금융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할 것임을 확인
▶ UBS, CS의 합병은 스위스 정부, 금융시장감독청(FINMA), 중앙은행(SNB)의 지원으로 타결되었으며 향후 양 은행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수단에 무제한적 자금 요청이 가능
▶ 추가적으로 연방 의회의 긴급 법령(Federal Council’s Emergency Ordinance)에 근거해 UBS와 CS는 최대 1,000억프랑의 유동성 지원 대출을 확보
▶ 더불어 CS는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보증(federal default guarantee)으로 중앙은행은 CS에 최대 1000억프랑 규모의 유동성 지원 대출 제공 가능
3) ECB 및 BOE: 성명을 통해 스위스 당국의 금융안정을 위한 신속한 조치와 결정을 환영하며 지속적으로 해당 정책의 시행을 지원할 계획
▶ ECB, 유로존 은행권은 강한 자본금와 유동성 포지션으로 복원력복원력(resilient)이 있으며 필요할 경우 유로존 금융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유동성 제공 수단이 마련되었음을 확인
▶ BOE, 영국 은행시스템은 풍부한 자본금과 자금 등으로 여전히 건전하며 안전하다고 발표
3. [해외시각 ] UBS 에 대한 CS 인수에 대한 긍정적 의견 우세하나 위험도 제기 실물 경제에 대한 영향 의견도 점증 연준의 금번 통화정책 결정의 중요성 증가
1) UBS의 CS 인수 : UBS에 유리한 딜이었다는 평가이나 실행위험실행위험, 이익감소 위험 존재. 단기적으로는 시스템리스크 완화에 도움줄 것으로 보는 시각
▶ 이번 인수는 스위스 당국의 손실 보전과 유동성 공급 하에 성사. 시장가치보다 크게 낮은 가격 및 UBS의 영역 확대를 고려하면 UBS에게 유리(HSBC)
▶ 금번 합병에서 UBS가 가장 큰 승자인 반면반면, 최대주주인 사우디 중앙은행은 15주 전 지분 매입 대비 110억프랑 손실을손실을, 2대 주주인 카타르 투자청 또한 주식 및 보유 AT1 채권에서 대규모 손실 발생(Bloomberg)
▶ 이번 해결책으로 유럽 은행들에 대한 초과 프리미엄이 축소될 소지.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및 손실보장은 테일리스크를 완화하는데 도움(Goldman Sachs)
▶ 당장은 시스템리스크 전염을 피해 은행권에의 압력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나전망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은행 부문의 자기 자본 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질 소지(Citi)
▶ 향후 통합 과정에서 실행 위험이 커 UBS의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될 소지 (Barclays).UBS는 높은 실행 위험과 상당한 규모의 이익감소 위험에 직면(Citi)
2) 미국 은행 : 이번 CS 사태의 경우 미국 은행권의 문제와는 결이 다르다는 의견
▶ CS의 붕괴는 오랜 기간 기업고유 문제로 인한 손실 누적, 내부통제 실패 및 부적절한 전략 등으로 인해 투자자 및 고객들의 신뢰가 하락한 결과. SVB 및 미국 은행들이 내포하고 있는 금리 위험을 공유하는 것은 아님(HSBC)
3) 실물경제 영향: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글로벌 성장에도 마이너스
▶ 은행권 스트레스로 내 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0.3%p 하향(Goldman Sachs)
▶ `08년과 달리 이번 은행권 불안은 자산 건전성 문제가 아닌 예금 안정성 이슈로, 연준의 유동성 개입이 더 효과적. 유동성 우려 및 신용 긴축긴축credit tightening으로 인한 파급 효과는 글로벌 실질 GDP에 -0.10%p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Citi)
4) 연준 통화정책 : 연준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성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
▶ 과거 유동성 위기 사례들을 고려할 때, 3월 말까지가 중요한 시기. 이 시기에 정책당국 대응의 성공, 위기 억제 및 시장불안 진정 여부 등이 결정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위기가 심화되고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필요성이 확대될 수 있음(No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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