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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EU 핵심원자재법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N Crystal 2023. 4.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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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권역 내에서 생산된 배터리 원료가 일정 비율을 넘을 것을 규정하며, EU핵심 원자재법 역시 유사한 규정이 담길 수 있다. 권역 내에서 재활용된 배터리 원재료도 해당 비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기에 많은 대한민국 대·중견기업은 미국·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성장

1) IRA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보조금(세액공제)을 받기 위해 배터리 내 핵심광물이 미국 및 미국 FTA 체결국에서 40% 이상 채굴 또는 가공되거나 북미 지역 내에서 재활용된 것이어야 함
▶ 비율 산정 시 개별이 아닌 전체 부품·광물의 가치 기준, FTA 체결국에서 가공하여 50%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경우 FTA 체결국産으로 간주
2) EU 핵심원자재법(CRMA)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 EU 시설에서 리사이클링한 폐배터리 원자재가 일정 비율 이상 포함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이 담길 수 있음(유럽 역내에서 생산된 리튬·희토류 등 원자재가 투입된 이차전지 제품에만 세금·보조금 혜택 제공 등)
▶ EU, 2011년부터 3년 주기로 핵심 원자재를 지정하고 있는데 2020년에 지정된 30개 중 19개 핵심 원자재 주요 수입국이 중국이어서 EU 국가들의 경각심이 높아짐
-. CRMA는 ’20년부터 추진되어 ’22년말 의견수렴을 마쳤고 ’23.3월 중순 EU 집행위가 초안을 발표할 계획
3)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30년 535억 달러, 2040년 1,74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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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내 주요 대·중견기업, 폐배터리 재활용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

1)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북미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에 지분 투자 단행, 황산니켈 10년간 구매 예정
2) 삼성SDI, 2020년 천안·울산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순환 체계구축, 황산니켈·황산 코발트 추출 예정
-.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사업 추진
3) 포스코홀딩스·성일하이텍, 폴란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파크 준공
-. 포스코홀딩스가 전액 투자하고, 성일하이텍은 EPC·공장운영 담당
4) 고려아연,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계획
-. 2023년 연내 착공 목표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GM 등이 파트너로 거론됨
-. 폐배터리 다음으로 미국 현지에 동박 공장 건설 추진
5) IS동서, 2023년 2월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 타운마이닝컴퍼니(TMC) 인수
-. 2022년 1월에는 캐나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 리시온 지분 인수
-. 환경에너지솔루션·영흥산업환경·코엔텍·인선이엔티 등 투자 통해 환경분야 진출 확대 추세
6) SK온, 포드와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에서 나오는 폐배터리를 현지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스를 통해 재활용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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